[현장점검] 높은 수온에 장마철 집중호우 우려...해안가 안전관리 주의 / YTN

2023-06-23 206

YTN은 장마철을 앞두고 수해 위험 지역을 찾아 점검하는 기획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전 세계 바닷물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장마 장기화와 대형 태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해안가 지역은 선박 관리와 해양 사고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전남 목포 북항에 나와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장마가 시작되는데, 매년 이맘때면 집중 호우와 태풍 소식에 해안가 어민들은 걱정이 커질 거 같은데요?

[기자]
네, 제 뒤로는 바다에서 육지로 올린 소형 선박들이 있는데요.

올여름 장마와 태풍 내습을 앞두고, 안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정비하는 어선들입니다.

제가 있는 이곳 항구에만 천여 척, 전남 전체로 보면 어선만 2만7천여 척에 달하는데요.

장마철 돌풍을 동반한 비가 예보되거나, 태풍이 북상할 때마다 어선들은 항구 안쪽이나 육지로 피항합니다.

지난해 전남에서만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여수와 완도 등 4개 지역에서 선박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등 수산 분야에서 33억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기상청은 다음 달부터 적도 부근의 수온이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이 발생하면서 수증기가 증가해 강수량이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엘니뇨 현상이 두드러질 경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내리는 경향이 있는데요.

월 강수량만 최대 300mm 넘길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역 어민들은 선박 사고가 집중되는 장마철이 다가오자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창준 / 어민 : 태풍이 많이 올라오고 그러면 배가 파손이 있다든지 그런 게 제일 걱정되죠. 이렇게 줄로 전부 묶어놓고, 이제 사람이 전부, 배 선주들이 지키고 있어야 해.]

전라남도도 오는 10월까지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집중 호우와 태풍 피해 사전 대비에 나섰습니다.


해수면 온도도 계속 상승하면서 올해는 강력한 태풍이 상륙할 가능성도 있는데, 선박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자]
최근 10년 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연평균 4건입니다.

하지만 최근 5년으로 좁혀 보면 연평균 4.8개로 증가 추세에 있는데요.

해안가 지역은 비바람에 직격탄을 맞기 때문에 선박 관리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 (중략)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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